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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Schadenfreude & Capitalism

선거(Election)을 앞두고, ‘네가 죽어야 내가 산다/네가 져야 내가 이긴다/너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다’는 식의  전략이 판을 치고 있다. 미래 비전이나 정책은 뒷전이고 상대방 거꾸러 트리기 술수만 난무한다. 여기서 문득 이 단어가 떠오른다.

샤덴프로이데(Schadenfreude)라는 것인데, 이는 독일어 Schaden(손실/고통)과 Freude(환희/기쁨)의 합성어로  ‘남의 불행이나 고통을 보면서 느끼는 기쁨’이라고 한다.

그러고 보면 '남이 손해를 봐야 내가 이익을 취할 수 있는 체제기도 한 자본주의(Capitalism)' 야말로 샤덴프로이데의 전형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였던가. 자본주의 허점을 이렇게 비판한 사람도 있다.

"자본주의는, 1) 전체와 부분이 마찰을 빚음으로써 전체에 해를 끼치고,

2) 각각의 계급은 이해관계 때문에 다른 계급의 불행을 바라고,

3) 온갖 방식으로 개인의 이익을 공익과 대립시키고,

4) 변호사는 부자들 사이의 소송·재판이 많아지기를 바라고,

5) 독과점으로 돈을 버는 자들은 기근이 일어나기를 바라고,

6) 건축가, 목수, 석수들은 지진이나 화재가 일어나기를 바라고,

7) 장의사는 더 많은 사람이 죽기를 바라고(?),

8) 자본가는 전쟁특수를 획책하기도 한다.(프랑스 사회주의자 샤를 푸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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