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발단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과 함께 ‘멸공’이라는 메시지를 SNS에 올리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어받아 이마트서 달걀/파/멸치/콩(문파멸공 암시)을 구입한 사진을 올림으로써,
반공이념이 밈(meme)처럼 퍼져 이슈가 된 것이다.
# 2. 멸공/滅共은 ‘공산주의 또는 공산주의자를 완전히 다 사라지게 함’이다.
과거 군사정권이나 기득권 세력은 멸공이라는 반공이데올로기/Ideology로 민주인사를 탄압키도 했다.
여기서 몇 가지 의문이 생긴다.
1) 정용진이 지칭한 멸공 대상은 북한인데, 그들을 모두 멸하려면 전쟁수단 밖에 없잖은가?
2) 핵을 가진 그들을 건드리고 우리는 무사할 것인가?
(하긴 윤석역은 선제타격을 외쳤다. 그러다 만일 우리 원전 하나라도 공격 받으면 어떻게 될 것인가?)
3) 왜 우리 보수세력은 동족인 그들과 평화 공존을 모색하려는 노력을 외면하는 걸까? 헌법에도 <대한민국은 국제평화의 유지에 노력하고 침략적 전쟁을 부인한다/제5조)고 명시되어 있지 않던가.
# 3 공산주의/communism란 ‘사유재산을 인정치 않고, 모든 사람이 재산을 공동 소유함으로, 계급 없고 평등하며 빈부 차 없는 사회를 지향하는 사화제도’다. 그런데 우리나라선 그 제도의 장단점은 간과한 채 <공산주의=>빨갱이=>악마>
로만 통용되기 일쑤다. 그래서 혹시라도 ‘분배정의, 사회개혁, 경제민주화 등’을 강하게 주창하면 빨갱이로 매도 당하기 일쑤다. 물론 매도 당한 사람은 정상적 사회생활이 불가능해진다.
# 4. 이념/Ideology이란 1) 한 시대/사회/계급에 독특하게 나타나는 관념/믿음/주의의 총칭으로,
2) 세계/세상을 설명하고 변화시키는 관념 체계이고 세계관이며,
3) 사회가 무의식중에 받아들이고 있는 무의식적 의식구조이다.
4) 물론 이념은 사회 지도층이나 기득권층이 사회안정/질서유지라는 명분으로 만든 일종의 의식통제 장치기도 하다.
5) 따라서 일단 만들어 진 이념은 마치 정언명령처럼 절대화 되어 사회 구성원의 의식을 속박하기 일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