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눅 들 거 없다
기라성 같았던 옛 선지자들은 우주/자연/존재의 궁극적 속성을 이렇게 표상하기도 했다. 플라톤은 이데아idea, 힌두교는 범천/Brahman, 노자는 도/道, 붓다는 공/空, 공자는 태극/太極, 예수는 신/神/Jehovah/Yahwah/Yhwh, 스피노자는 본체/substance, 헤겔은 절대정신/Geist, 하이데거는 존재/Sein, 니체는 권력에의 의지/The will to power, 사르트르는 즉자와 대자 등으로. 이런 형이상학적 표상은 보통 사람인 우리를 한없이 겁먹게 하고 주눅 들게도 한다. 아무리 생각해 보고 많은 이론서를 읽어 봐도 이해 할 수가 없기때문이다. 인간은 대상(우주/자연/존재)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1) 그 대상을 다른 것과 비교/구분/범주화 해서, 2) 언어로 ‘무엇’이라고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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